Interview
현창호 강사
- 등록일2023.02.22
- 조회수13817
SBS아카데미게임학원 신촌지점 웹툰 강사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현창호입니다.
‘울프툰’이란 필명으로 작가활동을 했고 현재 차기작 웹툰 준비를 하며 SBS게임 아카데미 신촌점에서 주말웹툰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연재하신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2011년에 다음웹툰에서 ‘합체도술 삼신도’ 1부로 데뷔했고, 2년 동안 ‘합체도술 삼신도’ 2부까지 연재했습니다.
2016년에 코미코에서 ‘나마스떼’라는 로맨스 장르 작품을 2017년까지 연재했습니다.
- ■어떻게 웹툰작가가 되셨나요?
- 대학에서 애니메이션학과를 다니면서도 마음속으로 ‘웹툰’에 대한 꿈이 있었습니다. 대학 3학년을 마치고 휴학했을 때, 처음으로 아마추어 도전만화에 올린 웹툰을 계기로 졸업 후 본격적인 작가지망을 하게 됐습니다. 2년간의 아마추어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웹툰 웹툰리그(당시 나도 만화가)를 통해 데뷔하게 됐습니다.
- ■웹툰 강의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르치시나요?
-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선 수업시간의 실습과 주간 숙제를 통해 한 주 동안 마감을 해보는 습관을 만들고자 합니다.
웹툰 작가가 되려면 단지 클립스튜디오와 같은 프로그램 숙련도 뿐 아니라 드로잉 기초, 웹툰 스토리의 연출력이 필요합니다. 인체드로잉 수업과 함께 창작 단편 웹툰 두 작품을 만들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게 됩니다. 결국 이런 기본기들이 모여서 주간 연재 마감속도를 갖추게 됩니다.
데뷔작을 준비하는 단계 전에 3D 스케치업 연습과 웹툰 기획 이론 수업으로 보강하며 1~3화의 공모전 투고 작업으로 전환됩니다.
- ■작가님이 생각하는 웹툰은 무엇인가요?
- 과거 드라마나 영화가 하지 못한, 과감하고 도발적인 이야기를 디지털 장비에 맞게 시각적으로 표현한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고 작품의 장르나 표현도 다양하여 앞으로 더 큰 발전과 성공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과거 텍스트의 시대가 아닌, 현재 이미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매체라고 보며 앞으로 동영상의 시대가 중심이 돼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웹툰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한말씀 부탁드려요
- 웹툰을 보며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 다수가 웹툰 강의를 들으러 오신 것으로 압니다. 저도 웹툰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즐기던 취미와 달리 이것이 수업이 되면, 자신이 찾던 재미는 다른 모습을 하게 됩니다. 남과 비교해서 부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고 재능이 없다고 자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좀 더 자기 자신을 믿고 오늘 하루 동안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여서 작가가 될 것입니다.